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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의왕 백운호수 카페 - 그린플래그커피 주차장 넓어요!

lenatoty 2021. 9. 9. 07:02

바다가 보고 싶지만 멀어서 가기 힘들 때 호수를 다녀옵니다. 백운호수는 서울에서 가까우면서 호수 주변에 카페가 많은데요. 드라이브를 하고 맛있는 밥을 먹고 핫한 카세 그린플래그커피를 다녀왔어요.

서울에서 경기도 외곽으로 카페를 다녀오면 제일 마음에 드는 것이 주차장입니다. 서울은 주차장이 있는 카페가 드물고 있어도 공간이 좁거든요. 서울만 벗어나면 주차장이 넓은 카페가 많아서 속이 시원합니다. 물론 차가 없으면 갈 수 없는 거리이기 때문에 당연한 이유겠죠?

그린플래그커피는 주변 카페보다 유난히 주차장이 넓었습니다. 뻥뚫린 공터였어요. 차가 굉장히 많은데도 여유공간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나올때는 넓은 주차장에 차가 가득했습니다. 주말이나 연휴에는 이 주자창도 좁게 느껴지겠더라고요.

그린플래그커피는 백운호수 주변에서 가장 핫한 카페였습니다.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지 굉장히 깔끔했거든요. 인테리어도 모던하고 깨끗했어요. 1층, 2층으로 되어 있고 1,2층에 테라스가 있어서 호수를 바라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점심시간 때는 해가 뜨거워서 테라스에 사람이 없었지만 해가 지면 시원한 테라스 자리에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호수를 바라보면서 커피 한잔 마시는 여유가 가끔 필요하잖아요. 서울에서는 찾기 힘든 스타일이라 너무 좋았어요.

카페가 유명하고 핫한 만큼 커피가 굉장히 비쌉니다.

메뉴 몇 가지만 봐도 전체적으로 가격이 비싼데 아메리카노가 유난히 비싸게 느껴지더라고요.

아메리카노와 밀크티 디저트로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비싸다고 안 먹을 수 없잖아요. 먹어보고 평가를 해봐야겠죠?

점심을 먹을때도 가격이 비싸던데 백운호수 주변 가격대가 좀 있나봐요.

좋았던 점은 케이크를 주문하면 접시에 크림과 함께 플레이팅을 해주더라고요. 보통 케이크가 주면 끝이잖아요. 이런 점은 너무 좋았습니다. 사진을 찍는데 케이크가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음료와 함께 초콜릿도 서비스~ 이런 작은 것도 기분이 좋아지는 건 어쩔 수 없죠? 서비스 싫어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점심을 먹고 바로 카페로 왔더니 사람들도 없고 조용했어요.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게 되는데요. 조용해서 밖을 보면서 이야기하기 좋았어요. 창밖은 밭이었거든요. 호수면 좋았겠지만 경운기가 있는 밭이 보였어요.

밀크티를 좋아해서 밀크티를 보틀에 넣어서 판매하는 곳에서는 자주 먹게 되는데요. 이제는 밀크티를 보틀에 판매하는 곳이 흔해졌죠? 진한 대만식 밀크티를 좋아하는데 그린플래그커피 밀크티는 맛있었어요.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지더라고요. 아주머니들이 엄청 들어오는데 조금 무섭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저희는 마스크를 끼고 그냥 나와버렸어요. 사실 백운호수 주변 카페는 3군데 다녔거든요. 첫 번째 카페였는데 사람들 때문에 그냥 나와버렸네요.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더라고요. 날이 너무 더워서 앉지 못했지만 선선히 지면 밖에서 커피를 마시고 싶더라고요. 저녁이 되면 작은 조명이 켜지고 분위기 너무 좋을 거 같아요!

늦여름이나 초가을에 다시 다녀와야겠어요! 호수 뷰가 좋은 그린플래그커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