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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복잡하기 유명한 지하철 역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중에서 1,2위 정도 될 거 같은 역이 고속터미널역입니다. 지하상가, 쇼핑몰, 백화점, 고속터미널 경부선, 호남선 등 연결 출구가 너무 많아서 복잡합니다. 고속터미널을 이용하는 지방 사람들은 헤매는 경우가 너무 많은데요. 길을 묻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특히 외국인에게 길을 알려준 적도 많습니다. 

 

 

 

 

 

 

고속터미널 호남선 _ 센트럴시티

 

고속터미널은 서울고속터미널역과 센트럴시티터미널은 운영 주체가 다르지만 통칭하여 강남 고속터미널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센트럴시티터미널(호남선)은 1970년부터 터미널 건설을 추진하였으나 지연되다가 2000년에 지금의 건물로 신축되었습니다. 

센트럴시티는 지하 5층, 지상 33층으로 백화점, 호텔, 켄벤션센터, 영화관, 서점, 식당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엄청 복잡합니다. 센트럴시티터미널은 호남선 고속버스 노선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센트럴시티 호남선 노선안내

 

충청북도 - 청주(속리산, 보은), 북청주(청주공항), 충주, 괴산(증편), 유성(청사, 도룡), 연무대(논산)

충청남도 - 당진(기지시), 서산, 예산(덕산스파), 태안, 홍성(내포), 안면도(창기리), 보령, 청양(정산)

전라북도- 익산, 군산, 전주, 김제(애통리, 행정연수원, 전북혁신), 정읍(태인), 남원, 부안, 진안(봉동), 고창(흥덕), 순창(전북 강진)
전라남도- 영광, 광주, 담양, 옥과(곡성), 영산포(나주), 순천, 목포, 지도(해제, 무안), 여수(여천), 함평(문장, 장성), 강진, 해남, 보성(벌교), 완도, 녹동(고흥), 장흥(구례, 화순, 능주, 영암, 희진), 진도(삼호)

 

 

 

 

 

센트럴시티터미널 (호남선) 가는 방법

 

지하철역을 나오면 3호선 개찰구로 나옵니다. 7호선, 9호선에서 3호선 환승 쪽으로 걸어와 3호선 개찰구로 나와야 빠릅니다. 물론 다른 출구도 많습니다. 모든 방법을 설명하면 너무 많으니 오늘은 제가 다니는 방법으로 알려드릴게요.

엔터식스 쇼핑몰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옵니다. 아트박스를 찾습니다. 아트박스를 기준으로 왼쪽 방향은 경부선, 영동선 오른쪽 방향은 센트럴시티 호남선입니다. 

 

 

 

 

 

 

왼쪽은 경부선, 영동선 / 오른쪽은 호남선(센트럴시티) 보이시죠? 사실 고속터미널에는 수많은 안내표지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길을 모를 때는 표시를 봐도 헷갈리는 경우가 많잖아요.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렵죠.

 

 

 

 

 

 

아트박스를 정면으로 바라보면서 오른쪽 방향으로 가면 신세계백화점이라는 회전문이 보입니다.

 

 

 

 

신세계 백화점을 가는 출구도 여러 군데가 있습니다. 이 방향은 일명 분수대 때문인데요. 약속을 잡을 때 센트럴시티 분수대 앞에서 만나.라는 말을 많이 하거든요. 실제로는 큰 분수대는 아니고 작은 분수대인데요. 이곳 앞에서 약속을 잡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회전문을 통과하면 왼쪽에 에스컬레이터가 보일 거예요. 에스컬러이터쪽으로 걸어가시면 됩니다.

 

 

 

 

센트럴시티 호남선 터미널 방향 표시판이 보이시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센트럴시티 터미널이 나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도착하면 오른쪽으로 가시면 됩니다. 오른쪽이 터미널입니다.

 

 

 

 

 

오른쪽으로 쭉 걸어가면 매표소가 정면에 보입니다. 리모델링을 해서 매표소의 위치가 바뀌었네요. 최근 경부선은 리모델링을 끝냈는데요. 호남선도 약간의 변화가 있었네요. 저는 주로 경부선을 이용해서 호남선은 거의 오지 않았거든요.

 

 

 

 

경부선이 리모델링을 하기 전까지 센트럴시티와 비교과 되었거든요. 세련된 호남선에 비해 경부선은 너무 낡았거든요. 지어진 시간의 차이도 있지만 가까운 곳에 있어서 비교가 많이 되곤 했습니다. 요즘에는 강남 고속터미널과 동서울 터미널이 비교되더라고요. 동서울터미널은 놀랄 정도로 낡았습니다. 이제 새로 지어진다고 하더라고요.

현재의 눈으로 보면 경부선, 호남선의 차이가 호남선의 우월함으로 보이지만 과거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전두환 시절 경부선 터미널(서울고속터미널)이 완공되었습니다. 11층으로 지어진 경부선 터미널은 가건물 호남선과 대비되었습니다. 두 터미널 건물이 차이는 박정희에서 전두환으로 이어진 정권으로 영호남의 지역 차이를 보여주는 상징이 되었습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센트럴시티가 준공되면서 지역 대비의 상징이 되었던 호남선은 세련되게 바뀌게 되었습니다. 센트럴시티가 지어지면서 지역의 화합을 기대했지만 강남의 34층 으리으리한 건물은 강남의 탐욕과 특권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터미널이 정치가 엮여있는 상징이 된 건물이라는 게 참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