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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에 살고 있는 친친의 홈파티에 가기 위해 사당에서 버스를 타야 했거든요. 파티 선물로 저는 케이크를 준비하기로 했는데 사당역에 케이크를 살만한 곳이 없더라고요. 그러다 발견한 곳이 카페 거북이인데 비건 카페입니다. 조각 케이크와 홀케이크(예약)까지 판매하고 있는 곳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카페 거북이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4안길 48

영업시간 : 매일 12:00-22:00

전화 : 070-4015-5314

 

간판은 그냥 거북이 그림입니다. 지나치기 쉬우니 주소검색해서 찾아오는 게 편해요!

 

 

 

 

카페 거북이는 식물이 가득한 곳이었어요. 싱그러운 기분이 들면서 비건 카페다운 컨셉이더라고요. 일요일 오전이라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오후가 되면 사람이 많아지겠죠? 후기를 보면 자리 찾기 힘들다고 해요.

 

 

 

포장 주문을 해서 음료는 마시지 않았어요. 아메리카노 4,500원으로 쏘쏘한 가격입니다. 

 

 

 

 

보헤미안 스타일에 약간 태국 스타일 같기도 하면서 컨셉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사람들이 들어오면서 자리가 차기 시작했어요. 인기가 많은 카페더라고요. 주변에 비건 카페가 있다면 자주 방문할 거 같아요. 사당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몰랐네요. 큰 식물을 배치해서 파티션 역할을 하게 했더라고요. 식물이 많으니 괜히 공기가 맑은 기분!

 

 

 

 

 

조각 케이크의 종류가 굉장히 많더라고요. 저희는 총 7조각을 포장했는데 여기서 여기까지 다 주세요...라고 했거든요. 종류가 많아서 다양하게 하나씩 주문했어요. 가격이 거의 45,000원 정도 나왔는데 미리 알았다면 홀케이크를 주문할걸 그랬어요. 그런데 먹다 보니 다양한 스타일의 케이크를 골고루 맛볼 수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생일이 아니면 조각 케이크를 종류별로 선물하는 것도 괜찮더라고요. 가격은 일반 케이크에 비해 500원~1,000원정도 비쌉니다. 한 조각에 7,500원 정도면 비싸잖아요. 설렁탕 한 그릇의 가격이라니..

 

 

 

 

 

비건 케이크 너무 비주얼도 예쁘죠? 사장님은 비건 케이크를 만들면서 비주얼도 포기하지 않으셨어요.

 

친친네 집에는 순둥한 레트리버가 있었는데 어찌나 순한지 너무 귀엽더라고요. 저는 강아지 공포증이 굉장히 심하거든요. 어린 시절 큰 개에게 덮친 이후로 너무 무서웠어요. 하지만 이번 리트리버가 너무 순해서 사진도 찍고 발도 잡아보고 쓰다듬어보면서 공포증을 조금 극복했어요.

 

친친이 차려준 맛난 음식을 모두 먹고 디저트로 과일과 견과류, 치즈 그리고 비건 케이크를 먹었어요. 다들 맛있다고 해서 기분이 좋더라고요. 보통 케이크를 먹을때는 너무 달기 때문에 꼭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는데 비건 케이크는 케이크만 먹어도 괜찮았어요. 따뜻한 차와 같이 먹어도 좋았어요.

 

 

 

 

 

비건 케이크는 먹을때도 좋지만 선물용으로 좋아요. 받는 사람이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왠지 정성이 보이는 선물이라고 할까? 그리고 비주얼도 너무 예뻐요!

많이 달지 않으면서 크림이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아요. 일반 케이크는 많이 먹으면 느끼하잖아요. 담백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이번에 비건 케이크의 매력에 빠졌어요. 

 

사당 비건 카페 거북이 추천해요! 선물용으로 좋아요.